ゲストコンダクターはMahattan Jazz Orchestraでお馴染み、デビッド・マシューズ。
子供のためにではなく、子供も楽しめるビッグバンド・サウンド。
家族連れはもちろん、大人の皆さんも是非どうぞ。
【KIDS ON MUSIC! -Big Band & Percussion- feat. David Matthews】
子供用ではない本物の音楽を子供のために
"子供のためにデザインされた音楽ではなく本物の音楽を聞かせたい"という想いから世田谷で産声をあげた"Kids on Music"。ついに21人編成でのビックバンドスタイルでの開催となります!さらにグラミー賞受賞の伝説のアレンジャー"デビッド・マシューズ"もゲストコンダクターとして出演。
【出演者】
Big Band: Kids on Music Big Band!
Guest Conductor : David Matthews
Kids on Music Samba Percussion (from Carnavacation)
Tap Dance & Navigation: Lily
【ビッグ・バンド:キッズ・オン・ミュージック・ビッグ・バンド / Kids on Music Big Band!】
M-Swiftこと松下昇平、トランペッター中村恵介が率いる今回キッズ・オン・ミュージックのために結成された一夜限りのオリジナルビッグバンド。若手、中堅からジャズ界のスタープレイヤーが集まり東京を代表する気鋭の演奏家集団となっている。
【パーカッション:Kids on Music Samba Percussion (from Carnavacation) 】
カンタス村田率いる"Carnavacation(カルナバケーション)"より5人のサンバパーカッションチームがKids on Music Percussionとして出演します!サンバパーカッションの第一人者である宮澤摩周も参加。打楽器の楽しさを伝えていきます。
Title : 『世界はここにしかないって上手に言って』
Artist : ものんくる
LABEL : Village Records
NO : VRCL10135
RELEASE : 2017.7.12
【SONG LIST】
01. Driving Out Of Town
02. 空想飛行
03. SUNNYSIDE
04. 花火
05. Birthday Alone
06. ここにしかないって言って
07. 時止まる街
08. 二人
09. 透明なセイウチ
10. 最終列車 君を乗せて
11. the dawn will come
音楽ライター柳樂光隆氏による人気のムック『Jazz The New Chapter 』の第4弾が2017年3月8日に発売。今回も花木洸が選盤などを担当しています。
■タイトル:『Jazz The New Chapter 4』
■監修:柳樂光隆
■発売日:2017年3月8日
■出版社: シンコーミュージック
東京都出身。音楽愛好家。
幼少期にフリージャズと即興音楽を聴いて育ち、暗中模索の思春期を経てジャズへ。
2014年より柳樂光隆監修『Jazz the New Chapter』シリーズ(シンコーミュージック)
及び関西ジャズ情報誌『WAY OUT WEST』に微力ながら協力。
音楽性迷子による迷子の為の音楽ブログ"maigo-music"管理人です。
【SAORI KANDA(Life Paint)x EMILY Jazz Concert】 【武楽座 (BUGAKUZA) x Yuki Arimasa(Pf)】 【Geila Zilkha(Vo.)x Doodlebug's Big Band】 【Kaleb James(Key/Vo.)x The Global Families】 【KAMARI MAEDA(Calligrapher)】
and more・・・
J: 1979년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에서도 1,2위를 다툴만큼 물가가 저렴하고 서민적인 동네로 제 마음대로 생각한 이미지일지도 모르겠지만 예를들어 도쿄라면 스미다구(墨田区)와 아다치구(足立区)가 섞여있는 분위기랄까요? 실은 지금도 그 근처에 살고 있는데 예전과 비교해봐도 동네 분위기가 그다지 변하지 않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 동네의 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J: 부모님께서도 음악을 좋아하셔서 아버지는 젊었을적에 베이스를 연주하며 밴드 활동도 하셨던듯 해요. 아마 프로 뮤지션이 되려고 하셨을텐데 잘 실현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영향도 있어서 어렸을 적에는 아버지 차를 타면 카스테레오에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딥 퍼플(Deep Purple),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Grand Funk Railroad) 같은 음악이 자주 나오고 있어서 그걸 계속 들었습니다. 호불호는 차치하고 역시 음악은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익숙해지는지 점점 좋아졌어요.
J: 저는 외동이라서 어렸을적부터 줄곧 혼자서 놀았습니다. 당시에는 집에 노란 곰돌이 인형하고 노는게 제일 좋았어요. 가끔 밖에서 동네 여자 아이들과 놀던 적도 있는듯해서 특히 고무줄 놀이를 잘했다고 합니다. 음, '고무줄 놀이를 잘하는 하드록 소년'이라는 느낌일까요? (웃음)
林;(笑)
ジノン;で、どうすれば、ひとりで遊んでも楽しくなれるんだろうといろいろと工夫してるうちに突然目に前に現れたのが父親が持っていたターンテーブルで、誰もいないときにこっそりとそこにあるレコードを1枚ずつ聞きました。小5、6の頃だと思いますが、その時、初めてあのカーステレオから流れてた音楽の実物(と言ってもレコードなんですが)に出会いました。レコード棚にはポップからクラシックまでありましたが、実際棚から引っ張り出して聞いて今でもはっきり覚えているのはレッド・ツェッペリ「III」と「IV」、ディープ・パープル「Made In Japan」、グランド・ファンク・レイルロード「Caught In The Act」、テッド・ニュージェント「Intensities In 10 Cities」、オールマン・ブラザーズ・バンド「フィルモア・イースト・ライヴ」、ピンク・フロイド「The Wall」でした。
H: (웃음)
J: 그래서, 어떻게하면 혼자 놀아도 재밌게 놀 수 있을까하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던 중에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것이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턴테이블인데요, 아무도 안 계실때 몰래 거기에 있는 레코드를 하나씩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때인것 같은데 그 때 처음으로 어렸을 적 카스테레오에서 흐르던 음악의 실물(이라고 해도 레코드지만요)과 만났습니다. 레코드 선반에는 팝부터 클래식까지 있었는데 실제로 꺼내들어서 지금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레드 제플린 'III', 'IV', 딥 퍼플 'Made In Japan',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 'Caught In The Act', 테드 뉴전트 'Intensities In 10 Cities', 올맨 브라더스 밴드(Allman Brothers Band) 'Live At Fillmore East',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The Wall' 이었습니다.
J: 아마 처음 산 앨범은 디즈니의 '인어공주' 사운드트랙인 것 같아요. 당시에는 워크맨으로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카세트 테입을 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때가 아닐까 하네요. 아, 초등학교때는 광화문 주변에 대형 서점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어서 매주 주말이 되면 혼자서 놀러 갔어요. 박물관 여는 시간에 들어가서(게다가 어린이라서 무료에요) 아무도 없는 박물관을 한바퀴 돌고나서 서점으로 가는식이었습니다. 서점을 포함해서 그 주변에 레코드 가게가 몇 곳 있어서 아마도 거기에서 '인어공주' 사운드트랙을 샀지 않았을까 하네요.
J: 중학교는 남학교였는데요 신기하게도 학교의 여자 선생님들에게 귀여움을 받았던 아이였습니다. 지금도 정말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만큼 반 친구들로부터는 미움을 받았던 존재였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은 충분히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무튼 학교에 가는게 전혀 재미있지 않았던 시기라서 학교에 가도 한 마디도 말을 안했던 날이 많았습니다. 그 때 친구가 되어준 것이 음악이었어요.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과 카세트 테입을 이어폰으로 계속 들었습니다. 당시 한국 아이돌 음악 같은 것도 자주 들었는데요 H.O.T나 S.E.S가 나오기 전이라서 지금의 K-POP 아이돌과는 약간은 다른 느낌일지도 모르겠어요. 빠른 비트의 댄스곡이라고 해도 레이브나 뉴잭스윙 같은 스타일이 녹아들어간 음악이었습니다. 아, 다른 이야기지만 중학교때 클럽 활동은 '우주소년단'이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뭔가 굉장한 이름이네요. 당시 저는 지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봐요. (웃음)
J: 중학교 때는 그랬는데요 신기하게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남녀공학이라서(학급은 따로따로였어요) 남녀 관계없이 인기있는 아이들이 등장해서 '그래, 나는 여기서는 탈락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너는 모양새가 대체 그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심각했어요 (웃음). 그 시점에서 아마도 전세계 공통이라고 생각이 드는 인기 없는 남자 아이들의 '밴드 만들자~'가 등장하게 되는데요, 저는 악기를 하지 못해서 '여기서도 탈락이네'라며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학교에 밴드의 연습실이 있어서 점심시간과 방과후에 연습실에서 새어나오는 음악을 듣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학교 축제에서 꽤나 열정적인 연주를 연발하며 갑자기 무대에서 옷을 벗어버리거나해서 저는 '우와 굉장한데~'라며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 당시에 '역시 나는 음악을 듣는쪽에 있는게 어울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J: 그런 어느날 저녁, 갑자기 '재즈를 들으면 멋있어질지도 몰라. 그래, 재즈를 듣자!' 라고 마음을 정하고 레코드 가게의 재즈 코너에 있는 것들을 사서 들었습니다. '재즈'라는 단어만 알고 있던 정도라서 아무런 정보도 없는채로 앨범 자켓 이미지에 의지해서 샀어요. 그 때 저에게 합격이었던 것은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팻 매스니 그룹(Pat Metheny Group), 자미로콰이(Jamiroquai), 케니 지(Kenny G)였습니다. 그 때는 친구와 '너 요즘 뭐 듣니?!'라며 자기가 듣고 있는 카세트 테잎을 서로 바꿔서 듣는게 재미있어서 앨범을 사면 다음날 학교에 들고 갔어요. 저는 재즈 이외로는 프로디지(The Prodigy)와 언더월드(Underworld)를 가져갔고 친구에게는 메탈리카(Metallica), 메가데스(Megadeth), 너바나(Nirvana), 펄 잼(Pearl Jam)의 앨범을 받아서 들었습니다.
J: 그런 어느날, 그 날도 레코드 가게에 가서 재즈 코너에서 이것저것 찾고 있던 중에 한 장의 CD가 궁금해져서 사왔습니다. 띠지에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뭔가 상쾌한 느낌의 일본인 4인조 밴드구나'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들어보니 역시나 상쾌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카시오페아(Casiopea)의 'Photographs'라는 앨범이에요. 아마 저에게는 '일본'이라는 카테고리만 놓고보면 모든것의 시작이 이 카시오페아가 아닐까 합니다. 그 정도로 저에게는 커다란 존재에요. 매우 좋아했는데 특히 드럼의 짐보 아키라(神保彰)씨는 지금도 동경의 대상입니다.
J: 그 때 한국에서는 네 곳의 회사가 그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각기 재즈 동호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들어가면 좀 더 좋은 정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 중에 두 곳의 동호회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는 이름도 '블루노트(Blue Note)'였고요, 다른 하나는 카시오페아, 더 스퀘어(The Square), 프리즘(Prism), 와타나베 사다오(渡辺貞夫), 와타나베 카즈미(渡辺香津美)와 같은 주로 일본의 재즈 퓨전을 듣는 동호회였어요.
재즈 동호회는 대체로 매월 '음악감상회(음감회)'라고 하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는데 장소는 다양했지만 주로 홍대에 있는 카페와 바를 빌려서 모두가 선곡해 온 것들을 함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홍대는 홍익대학교를 줄인 말인데요 그 학교가 타마 미술대학과 같이 미술 계열로 유명해서 학교 주변에 미술학원이 많이 있어서 거기를 빌려서 듣기도 했습니다. 음, 저도 꽤나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홍대에 갔는데 '역시 그냥 돌아갈까'하고 몇번이나 생각하면서 문 앞에서 왔다갔다한 기억이 있어요. 드디어 문을 열고 음감회 장소로 들어가니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매우 세련된 형, 누나들이 앉아있어서 '우와 어떡하냐~! 역시 그냥 집에 가는게 좋았어'와 동시에 '역시 재즈를 들으면 멋져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요...... (웃음)
몇년간 다녀보니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중학생들도 참가했지만요, 당시에는 고등학생도 드물게 느껴지던 시기였는지 제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나이가 어렸습니다. 막내 동생과 같은 느낌으로 매우 다정하게 대해주신걸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어요. 그게 아마도 고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때로 거기에서 모던재즈라는 스타일을 처음 들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는 고집이 센 부분도 있었는데요 정보를 흡수하는 속도도 빨라서 그 때부터 음악의 폭이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H: 항상 생각이 들지만 Jinon씨는 그러한 때에 적극적이라서 좋네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나요?
J: 대학교 때도 재즈 동호회의 음감회에 매주 다녔습니다. 다만 어떤 계기로 듣는 쪽이 아니라 주최하는 쪽으로 움직이게 되었어요. 음, 대학교에 들어가서 1년이 지났을 때 쯤으로 역시나 어리고 주제를 모르는 저 자신이 거기에 있어서 꽤나 여러분들에게 민폐를 끼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경험으로부터 '역시 나는 앞에 서서 하는것보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가 해야할 것을 하는편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저란 사람은 성장이 느리네요. (웃음) 아, 맞다. 역시 20~30대의 좋은 나이의 어른들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누구랑 누가 사귄다'라는 일도 많이 있었어요. 그런 형, 누나들의 연애 이야기를 옆에서 보고 있던 것도 두근두근거리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J: 일단 학교에서는 컴퓨터를 전공했는데요 수학과 물리를 못했기 때문에 '아, 이건 나한테는 맞지않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다지 공부는 하지 않았어요. 그 대신에 '카시오페아 앨범의 라이너노트에 대체 뭐가 적혀있는걸까'라고 생각하면서 일본어를 공부하거나, 인터넷이 연결되면 '이번달은 일본에 어떤 신보가 발매되었을까'하며 찾아봤습니다. 딱 그 즈음부터 ADLIB과 JAZZ LIFE와 같은 일본 잡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대학때는 아무튼지 일본 잡지를 많이 읽었어요. 특히 BRUTUS나 STUDIO VOICE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그리고 클럽이나 DJ 문화에 관심이 있었을 때는 remix와 GROOVE도 자주 읽었고요, 미술수첩(美術手帖)도 재미있었어요. 학교보다도 서점과 레코드 가게와 미술관이 좋아서 졸업할때까지 그러한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재즈 동호회의 인연으로 몇 가지 일본 퓨전 계열 앨범의 한국반 라이너 노트를 적은 것도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부끄러워서 다시 읽거나 하지는 않지만요...... (웃음)
J: 대학교 2학년때 히비야 야외음악당에서 카시오페아 라이브가 있다는걸 알고 처음으로 도쿄에 갔습니다. 저는 외국이라고해도 일본과 미국 밖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그렇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역시 처음 가는 외국은 상당한 충격을 받게되네요. 마츠야의 생강초절임부터 충격이었어요 (웃음). 당근이다~하면서 먹었는데 말이죠......
J: 외국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도쿄의 이미지가 있을텐데요 제 경우는 '아, 그대로였어요'라고 생각들 정도로 제가 상상한 이미지대로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시부야의 타워레코드에 갔을 때 '세상에는 이렇게나 CD가 있구나'라고 놀라기도 해서 '그래, 언젠가 도쿄에서 살자' 하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웃음)
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정도 서울의 작은 음반 회사에 다녔는데요 여러가지 힘든 일도 있어서 역시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회사 그만두자'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다음에는 어떡할거지?'라고 저에게 물어봤는데 '가능하면 도쿄에서 살아보자'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아무 목적도 없어서 일단은 일본어학교에 다니기로 했어요.
세이부신주쿠선과 오오에도선의 나카이역 근처에 주로 한국 유학생들이 지내고 있는 기숙사 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책상이 달린 2층 침대, TV, 작은 냉장고만 있었고 부엌, 욕실, 화장실은 공용이었어요. 아무래도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지 못해 기분이 우울해져서 학교 이외의 시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채 방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봄과 가을에 일주일 정도의 짧은 방학이 있었는데요 그 동안에 누구랑도 만나지 않고 한 마디도 하지 않은채 지냈습니다. 가끔 '일본어를 못하는데 도쿄에서 생활이 가능할까?'라는 상의를 받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한 마디도 이야기하지 않은채 일주일동안의 생활이 가능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낼수 있지 않을까해요. (웃음)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밖으로 나가자고 정해서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시부야에 갔어요. 나카이에서 지하철 한 대로 갈 수 있는 곳이 아오야마잇쵸메라서 거기에서 시부야까지 걸어갔습니다. 매주 다녀서 조금씩 다른길로 가는게 하나의 재미였기도 했어요. 음, 당시에는 콧토우도오리(骨董通り) 주변을 좋아했어요. 블루노트와 IDEE 앞에서 '우와 궁금하긴한데 들어가진 못하겠다'하거나 'Mid-Century MODERN?! 왠지 엄청난 이름이네'하면서 다녔어요. 시부야에 도착하면 대체로 비슷한 경로를 돌고서 다시 아오야마잇쵸메까지 걸어왔는데요, HMV, DISK UNION, RECOFan, DMR, Manhattan Records, CISCO, 타워레코드 순으로 돌았어요. 그래서 그 가게의 청음기에 있는 곡들은 전부 들은 기억이 있어요. 역시 매장별로 좋아하는 음악과 모이는 사람들의 스타일이 달라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J: 어느 날, 그날도 시부야의 레코드 가게에 음반을 찾고 있던 중에 한 장의 CD와 만났습니다. 그 CD에는 FREE SOUL이라고 적혀있어서 그 단어의 울림과 아트웍이 마음에 들어서 사왔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던 음악이어서 '우와 이건 뭐지?!'라고 놀라면서 들었습니다. 거기에서 하시모토 토오루(橋本徹)씨를 알게 되어서 그 다음부터 하시모토씨 선곡이 있으면 모조리 샀어요.
도쿄에서 유학하려고 정했을때 당시에 선곡을 제공하면서 알게된 한국의 모 녹차 카페 체인점의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어요. 무슨일인지 제가 그때 '도쿄에서 선곡을 배우고 싶어요'라고 했는데요 그때서야 교과서적인 존재를 만날 수 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오키노 슈야(沖野修也)씨의 'DJ선곡술(DJ選曲術)'이라는 책을 읽고 있던 때로 그 양쪽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J: 그 시기에는 아오야마 북 센터와 파르코 지하에 있던 서점에 자주 갔었어요. 당시는 파르코 지하에 아프레미디의 셀렉트샵이 있어서 거기에서 혼자 노는게 재미었어요. 그래서 '맞다, 실제 카페도 있구나'하고 그제서야 눈치를 챘어요 (웃음). 실제로 방문한건 조금 더 나중의 이야기지만요.
음, 원래는 미술 관련 대학원에 가려고 하고 비교적 빨리 일본어능력시험도 합격했는데요 경제적인 부분도 포함해서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유학 생활은 1년 정도로 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 후, 한국에서는 미술 관련 전시회 기획과 작가의 에이전시를 하는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거기에서도 메인이 아닌 어시스턴트였어요. 주로 사진 작가가 많아서 매주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에 가서 화요일은 설치, 수요일은 오프닝 리셉션의 반복이었습니다. 오프닝 리셉션이 끝나면 저녁으로 꼭 베트남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가끔 '음악도 미술도 제대로 배운건 아닌데 이런 일을 하고 있어도 되는건가?!'라고 저에게 물어보고는 했지만요 (웃음). 하지만 역시 직접 하면 점점 익숙해지는걸 실감했어요. 옥션 하우스와의 업무도 저에게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무실을 북촌쪽으로 이전하기도 해서 석양이 질 무렵에 일을 마치고 음악을 들으면서 산책하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서울에 오실 예정이 있으면 꼭 그 시간에 걸어보세요.
비교적 자유롭게 일을 했었고 일본 상황에 대한 정보도 필요해서 저는 반년씩 서울과 도쿄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요기에 있는 먼슬리맨션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제가 혼자 쓸 수 있는 부엌, 욕실, 화장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웃음). 게다가 걸어서 시부야까지 갈 수도 있고요.
J: 그때 오랜 소원이었던 아프레미디 방문이 실현되었습니다! '역시 집에 돌아가는게 좋을까'하고 몇 번이나 생각하면서 엘리베이턴 앞에서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있지만요 (웃음). 엄청 용기를 내어서 문을 연 순간 '정말 세상에는 음악을 좋아하고 세련되고 멋진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게다가 한국 사람은 저 혼자라서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일본어를 전혀 못 알아 들었어요. '우와 어떡하면 좋지?!'라고 생각하면서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웃음). 나중에 하시모토씨께서 거기에 있는 분들을 소개해주셔서 그분들께 음악과 도쿄에 대한 것들을 소개받았습니다. 무척 다정한 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더니 겨우 가게 분위기가 느껴지거나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샌가 아침이 되어버려서 집에 들어왔는데요 아프레미디 창문에서 보이는 코우엔도오리(公園通り)의 새벽 풍경은 특별했습니다. 아, 나중에 하시모토씨를 뵈었을때 시부야의 숨겨진 명소로 소개받은 곳이 bar bossa였어요.
H: 하시모토씨로부터 저희 가게를 소개 받으셨군요. 한국과 일본의 음악 정황의 차이나 비슷한 점에 대해서 알려 주시겠어요?
J: 요즘 유투브로 찾아보면서 느낀건 일본은 다양한 음악이 TV, 라디오, 책과 같은 여러 형태로 기록되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지금은 재발매가 잘 안되고 있는 레코드가 있어도 그 정보가 반드시 어딘가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게 외국인이 봤을때 일본의 음악 환경의 가장 큰 특징이지 않을까 해요. 한국의 경우는 하나의 현상에 대한 집중력이 강하고 또한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게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의 K-POP 아이돌이 그 증거가 아닐까요.
아, 다른 이야기인데요 한국인과 일본인의 음악에 대해 생각할때 항상 떠오르는 것이 'NHK 노도지만(のど自慢, 노래자랑)'이에요. 한국 국영방송인 KBS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걸 아시나요? 매주 각 지역의 도시를 순회하며 시청자가 참가해서 노래를 부르는 방송으로 일본의 엔카와 같은 한국의 트로트 가수가 초대가수로 출연합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같은데요 실제 방송이 시작되면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요. 한국의 경우는 출연자도 관객도 모두 같이 부르고 춤추고 아무튼지 자유롭습니다. 가끔은 사회자도 출연자랑 같이 춤을 춰요. 일본의 경우는 출연자가 노래를 하고 있으면 뒷편에 앉아있는 다른 출연자들은 박자를 맞추면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거나 하고, 소리만 들려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관객들도 그런 박수에 맞춰주잖아요. 그런 차이가 저에게는 꽤 흥미로운 테마가 됩니다. 가끔 외국 뮤지션이 한국에서 라이브를 마친 후에 '한국 관객은 열정적이여서 최고!'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들었는데요 앞선 이야기와 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를것 같아요.
ジノン;そうですね。僕ってただのソウルに住んでる音楽好きの韓国人なので、これからの音楽の予想って僕にとってすごく大きい話だし、ちゃんとした予想ができる情報も持ってないですけど、確かに音楽はどんなカタチにしても残されるし、愛されると思います。いまはアナログとかカセットテープが再注目されてますが、CDとかデジタル音源とかライブのほうが盛り上がるかもしれないし、いままで見たこともない新しいカタチのものが登場するかもしれません。ただ、先ほど言ったようにいつの時代になっても様々な音楽の花が咲けるようにいろんな記録のカタチでいまの音楽を保存することが盛り上がるといいのではないかという希望はあります。そしたら、音楽はその時代の一番相応しく、みんなが愛するカタチで花を咲かせると思いますので。そういう意味では僕の世代でいま日本で活躍されてるJazz The New Chapterの柳樂光隆さん、Quiet Cornerの山本勇樹さん、音楽ライターの大石始さんのような方やJUHA、rompercicci、Bar Musicのようなお店は大好きですし、リスペクトしています。
H: 한국에서는 관객들도 노래하고 춤추나보네요. 브라질과 같네요. 아시아의 라틴이라고 불리는 한국다운 이야기에요. 그럼, 이건 모두에게 여쭤보는건데요 앞으로의 음악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J: 저는 그냥 서울에 살고 있는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인이기 떄문에 앞으로의 음악에 대한 예상은 저에게 있어서는 매우 큰 이야기고 제대로된 예상을 할 수 있는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요. 확실히 음악은 어떤 형태로든지 남겨질거고 사랑 받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아날로그 레코드나 카세트 테입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CD나 디지털 음원이나 라이브가 활성화될지도 모르고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방금전 이야기했듯이 어느 시대라도 다양한 음악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록의 형태로 지금의 음악을 보존하는 것이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어요. 그러면 음악은 그 시대에 가장 어울리고 모두가 사랑하는 형태로 꽃을 피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런 의미로는 저희 세대에서 지금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Jazz The New Chapter의 나기라 미츠타카(柳樂光隆)씨, Quiet Corner의 야마모토 유우키(山本勇樹)씨, 음악 작가인 오오이시 하지메(大石始)씨와 같은 분들과 JUHA, rompercicci, Bar Music과 같은 곳을 많이 좋아하고 존경하고 있어요.
J: 서울과 도쿄에서 저보다 어린 세대의 젊은이들이 왁자지껄하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때마다 저 친구들이 어른이 될 때에는 한국과 일본이 지금보다 좀 더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사이 양국의 뉴스를 보면 넘어야할 장벽이 너무 높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솔직히 한 적도 있지만요.
다만, 상대방 나라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서로 알아두고 이해한다면 조금은 더 친해지지 않을까 해요. 앞으로도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멋진 추억이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작은 것이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우선, 하야시씨와의 한국어와 일본어를 병기해서 올리는 블로그가 있네요. 요즘은 같은 형태로 bar bossa의 한국어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으니 꼭 체크해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bar_bossa_seoul
그리고 일본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 SNS 등에서 많은 정보가 나오고 있어서 그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 있으면 그걸 모아서 한국어로 소개하자는 생각으로 '도쿄다반사'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주로 뉴스만을 소개하고 있지만 제 선곡과 도쿄를 소개하는 글도 적어보려고 하고 있으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twitter.com/tokyo_dabansa
J: 아침 일찍 업무가 시작될 때가 많아서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거닐면서 듣는 데오다토(Deodato)와 에알토 모레이라(Airto Moreira)의 이 곡은 각별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 '여름의 시작'이 느껴져서 좋아하게 되었어요. 보기와는 다르게 제 여름 이미지는 이런 느낌입니다.
J: 도쿄에서 지냈을 때는 출근 시간에 마루노우치와 유라쿠쵸 같은 사무실 밀집 지역에 가서 한 손에 커피를 들고 큰 볼륨으로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를 들으면서 거니는걸 좋아했어요. 아마도 그 때에 '자유'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러고보니 취재로 피아노 바로 뒷자리에서 맥코이 타이너의 라이브를 본 적이 있는데요 엄청한 파워를 지닌 사람이구나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J: 한여름 낮 시간, 태양이 내리쬐고 아름다운 파란 하늘이 펼쳐지면 조 바탄(Joe Bataan)이 나올 때입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물 하나를 사고 화려한 사운드에 몸을 맡기고 걸으면 우울한 기분도 어디론가 날아가버려요. 그러고보니, 한때 FANIA와 SALSOUL만 들은 적이 있어서 라틴 사운드에 반응하는 저 자신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예전 음감회 때에 라틴 댄스 동호회와 함께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춤도 못추면서 춤까지 춰버렸던(?) 적도 있지만요... (웃음)
H: Jinon씨 이런 계열을 좋아하시네요. 게다가 춤까지 춰버리셨군요. 의외에요... (웃음)
J: 이쯤에서 카시오페아 등장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MINT JAMS라는 앨범의 라이브 영상으로 한국의 재즈 동호회에서는 '술이 잘 넘어가는 곡'으로 사랑받았어요 (웃음). 산책 음악이 잘 떠오르지 않을때 듣습니다. 얼마전 무라이 쿠니히코(村井邦彦)씨의 책을 읽고서 이 시기의 알파 레코드는 엄청난 멤버들이 모였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같은 레이블의 YMO, 요시다 미나코(吉田美奈子), 하이 파이 세트(Hi-Fi Set) 도 여름에 자주 들어요.
H: 아, 알파 레코드에 대해서도 Jinon씨 이야기를 할 수 있군요. Jinon씨의 힘으로 카시오페아 재평가 무브먼트가 오면 좋을텐데요.
J: 하야시씨께서도 아시는 Small Circle Of Friends가 STUDIO75 명의로 발매한 앨범에서의 곡입니다. 하루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비오는 날 아오야마 거리의 산책 BGM 중에서는 베스트 원 입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Small Circle Of Friends의 아즈마씨, 사츠키씨와 만난 장소도 아오야마였어요.
H: Jinon씨는 상당히 내성적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고 있네요. Jinon씨의 인품이 잘 나타나고 있어요.
J: 정말 기분 좋은 인트로네요. '세계 인트로 대회' 같은게 있으면 아마 우승 후보가 아닐까 합니다. 페일 파운틴즈(Pale Fountains)와 프리팹 스프라우트(Prefab Sprout)에 빠져있던때 갑자기 나타난 이 곡에 한 방 먹었습니다. 상쾌한 산책을 할 수 있어요.
H: 항상 생각하지만 Jinon씨의 이런 농담의 센스는 '역시나 한국 사람' 인걸까요? 아니면 'Jinon Original' 인걸까요? 아마도 후자겠죠.
J: 마지막 곡은 칼라 블레이(Carla Bley)에요. Sextet이라는 앨범에 있는 곡으로 한국 재즈동호회의 상징과 같은 곡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에요. 이건 스티브 스왈로우(Steve Swallow)와의 라이브 연주인데요 이 곡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취향이 모두 담겨있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는 석양이 질 무렵 홍대를 거닐면 노점에서 이 곡이 흐르고 있어서 자주 그 앞에 서서 듣고는 했습니다. 뭔가 멋진 시대였네요.
H: 한국의 재즈동호회에서 칼라 블레이가 인기가 있다는거, 잘 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이가 이 부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한국에서 시인이 지위가 높다는 것과 뭔가 관계가 있을 듯 한 기분이 드는데요.
여러분, 드디어 본격적인 여름이네요. 여름을 타거나 하지는 않으신가요? 좋은 음악을 듣고서 이겨내도록 해요. 그럼 다음달에 다시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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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bossa林さんが選曲したコンピレーションアルバムが11/16リリース!
■タイトル:『Happiness Played In The Bar -バーで聴く幸せ- compiled by bar bossa』
■アーティスト:V.A
■発売日:2016年11月16日
■レーベル: ユニバーサル ミュージック
■品番:UICZ-1646
【収録曲】
1.Blossom Dearie / It Might As Well Be Spring
2.Bill Evans / Soiree
3.Paul Desmond / Emily
4.Bill Evans Trio / Elegia
5.Quincy Jones and His Orchestra / Dreamsville
6.Gerry Mulligan / Night Lights
7.Vince Guaraldi Trio / Great Pumpkin Waltz
8.Cal Tjader / Just Friends
9.Shirley Scott/Can't Get Over The Bossa Nova
10.Blossom Dearie / Give Him The Ooh-La-La
11.Burt Bacharach /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12.NICK De CARO and orchestra / I'M GONNA MAKE YOU LOVE ME
13.Blossom Dearie / Sweet Surprise
14.Beach Boys / Caroline No
15.Burt Bacharach / Alfie
16.Milton Nascimento / Catavento
17.Earl Klugh / The April Fools
18.Danilo Perez/Another Autumn
【林 伸次 近著】
■タイトル:『バーのマスターは「おかわり」をすすめない 飲食店経営がいつだってこんなに楽しい理由』
■著者:林 伸次
■発売日:2016年9月9日
■出版社: DU BOOKS
■金額:¥1,728 単行本